동북아 차원의 새로운 협력 어젠다 논의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기후변화센터가 CSDLAP, 한국기후변화학회와 공동으로 ‘동북아 기후에너지 협력의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 정부는 지난해 10월 에너지전환로드맴을 발표한 데 이어 12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과 환경성과 안전성을 대폭 보강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탈석탄 및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협력 못지 않게 국제적 차원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동북아 지역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적 에너지협력이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살펴보고 실질적인 동북아 지역 기후에너지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기후변화센터 강창희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였으며, CSDLAP 신각수 고문,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권세중 국장, 사단법인 한국기후변화학회 이우균 회장이 축사를 했다. 발제 및 토론에는 고려대학교 정서용 교수,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상훈 소장, 아시아개발은행 동북아 전력연계전략사업 김정환 한국조정관 및 국립외교원, 한국에너지공단,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유관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기후변화센터 유영숙 공동대표 겸 정책위원장과 외교부 권세중 국장이 좌장을 맡았다.
강창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 국가가 공통적으로 맞딱뜨린 심각한 기후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신기후체제 대비 지역적 에너지협력을 통한 문제의 해결을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서용 교수는 동북아 기후에너지 협력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동북아 지역의 미세먼지, 원자력 안전, 에너지 수급 문제는 별개의 이슈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큰 어젠다 안에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의 구체적 방안으로 동북아 탄소 시장메커니즘을 골자로 하는 ‘동북아 저탄소 기후변화 협력 구상’을 추진하여 동북아 지역의 재생에너지, 가스협력, 사막화 방지, 저탄소 수송협력 등 다양한 이슈를 연계한 통합적 접근법을 제안했다.
이상훈 소장은 한국 재생에너지 정책과 동북아 재생에너지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 소장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과 방향을 설명하고 동북아 각국의 재생에너지 현황을 소개하며,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한반도 재생에너지 전환의 관점에서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한국조정관은 동북아 지역의 전력시스템 협력을 주제로 기후에너지·기술의 연계 방안에 대해 발제를 했다. 김 조정관은 글로벌 전력 시스템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아시아개발은행의 동북아 전력연계전략 사업(이하 ‘NAPSI’)에 대해 소개했다. 김 조정관에 따르면, NAPSI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치적 의지나 리더십과 더불어, 관련 국가 간 공통의 목적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공동의 경제적 목표에 대한 협의가 필수적인데 특히 시장, 가격, 거래(Transaction) 측면에서 기후변화, 기후기술, 재생에너지와 포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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