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풍력산업 육성에 힘 모으고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추진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4.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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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건의하고, 4월 19일 산업경제점검회의에서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범도민적 염원을 모아달라”고 지시했다.

해상풍력단지 확대, 풍력실증단지 조성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경상남도(이하 경남도)는 한경호 권한대행 주재로 산업경제점검회의를 열고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풍력산업 발전방안, 패류독소 확산에 따른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먼저 한경호 권한대행은 창원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경남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한 대행은 “경남을 떠받치고 있는 기계, 항공, 조선 등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재산업의 발전이 필수적이고, 소재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범도민적 염원을 모아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완제품 조립·가공 기술이 세계적으로 평준화되고 있으므로 산업경쟁력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소재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시험평가를 담당할 독립 연구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경상남도가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풍력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경상남도]
경상남도가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풍력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경상남도]

앞서 한 대행은 지난 4월 13일 진주에서 열린 우주부품시험센터 착공식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건의한 바 있다. 정부에서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부설기관 설치운영 기준에 대한 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경 결과가 도출된 이후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에서는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필요성이 연구용역과정에 포함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관련법을 발의한 바 있는 박완수 의원과 노회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등과도 적극 협력해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이루어 낸다는 방침이다.

풍력산업 발전방안도 논의했다. 두산중공업과 유니슨 등 국내 최대의 풍력장비 및 부품업체가 경남도내에 있는 이점을 활용해서 풍력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관련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과 산학연 전문가의 정례적 간담회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연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풍력발전기 유지보수(O&M)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풍력발전단지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 대행은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확대는 꼭 필요하고, 풍력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풍력 실증단지의 유치 필요성이 있다. 의령의 육상풍력 실증단지와 통영시 욕지도 일원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정부공모에 참여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반대가 있다”며, “도에서 직접 인근 주민들에 대해 관련 사업의 내용과 장단점을 정확히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주민들의 지지 속에 관련 사업이 정부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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