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총 719만3,33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현대차가 74만1,842대, 기아차가 52만 205대 판매했으며 해외에선 현대차가 306만 802대, 기아차가 225만 48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현대차는 국내 판매 2.9% 증가, 해외 판매 4.8% 감소한 수치이며, 기아차는 국내 판매 2.2% 감소, 해외 판매도 1.3%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아차 모두 SUV가 강세였다. 현대차는 투싼이 전 세계 시장에서 67만2,141대,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47만 605대 판매돼 각각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는 아반떼 55만8,255대, 코나 30만7,152대, 싼타페 27만4,025대 순, 기아차는 K3(포르테)가 29만 1,592대, 리오(프라이드) 28만 5,260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선 여전히 세단이 우세했다. 현대차에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만9,708대 포함)가 10만3,349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기아차는 K3(4만 4,387대), K5(3만 9,668대), K7(5만 5,839대), K9(1만 878대) 등 K 시리즈가 총 15만 77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현대·기아차 모두 친환경 차(HEV, PHEV, EV) 판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8년과 비교해 36.9%가 성장한 4만4,512대가 판매됐으며, 기아차 니로(HEV, PHEV, EV)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9만 9,647대가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올해 투싼 신형 모델과 싼타페 상품성 개선 모델 등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동화 차량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기아차 니로는 올해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