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8공구점 개점서 협동로봇 선봬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로봇이 닭을 튀기는 저숙련 노동자들도 대체하는 썩 내키지 않는 시대가 목전에 왔다.
교촌치킨이 ‘치킨 튀기는 로봇’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손이 많이 가는 2차 튀김 과정을 로봇이 대신 해 주는 것으로, 교촌치킨은 향후 조리 전과정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개점하며 협동로봇이 처음 도입했다고 8월 24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협동로봇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여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두 번의 튀김과정을 거치는 과정 중 2차 튀김을 맡도록 설계된 것으로,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조리 과정이다. 이를 위해 교촌에프앤비는 로봇 전문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협업에 나서 지난 3월부터 5개월 여간 상용화 실험을 거쳤다.
교촌에프앤비는 앞으로 1차 튀김은 물론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 전 과정으로 로봇 시스템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로봇 도입으로 고객에게는 균일한 품질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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