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닭 튀기는 로봇’ 시대 출발선 끊어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8.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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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8공구점 개점서 협동로봇 선봬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로봇이 닭을 튀기는 저숙련 노동자들도 대체하는 썩 내키지 않는 시대가 목전에 왔다. 

교촌치킨이 ‘치킨 튀기는 로봇’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손이 많이 가는 2차 튀김 과정을 로봇이 대신 해 주는 것으로, 교촌치킨은 향후 조리 전과정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치킨은 향후 조리 전과정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은 향후 조리 전과정에 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개점하며 협동로봇이 처음 도입했다고 8월 24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협동로봇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여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두 번의 튀김과정을 거치는 과정 중 2차 튀김을 맡도록 설계된 것으로,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조리 과정이다. 이를 위해 교촌에프앤비는 로봇 전문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협업에 나서 지난 3월부터 5개월 여간 상용화 실험을 거쳤다.

교촌에프앤비는 앞으로 1차 튀김은 물론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 전 과정으로 로봇 시스템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로봇 도입으로 고객에게는 균일한 품질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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