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장 마다 후끈한 열기 느껴져 …기업 관계자들 삼삼오오 모여 즉석 토론도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제조 인공지능(AI), 차세대로봇 등 미래 '자율제조' 기술들이 한 데 집약된 '2025 자율제조 월드쇼'(AMWS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AMWS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지능형 로봇, 스마트팩토리 제조 생산 설루션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MWS 2025가 개최됐다.
올해 AMWS 2025는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 속에 전년 대비 약 15% 많은 관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9시 개막된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참관객의 발길이 이어져 입장부터 긴 줄이 늘어서 대기 시간이 적잖이 소요될 정도였다. 오전에는 유영준 스누아이랩 연구소장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참가 기업들의 기조 강연이 개최됐다. 유 연구소장은 '제조 환경을 위한 강건한 시각 지능: 연속 학습과 실제감 있는 노이즈 합성'에 대해 강연에 나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기자가 AMWS 2025 현장에 방문했을 때는 콘퍼런스장 외부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적잖은 기업 관계자들이 전시된 자율제조 설루션들을 직접 체험하고, 설명을 듣는 등 열띤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오후 강연의 경우는 A, B, C 등 3가지 트랙으로 구성돼 원하는 시간 및 주제에 따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기조강연은 A트랙의 경우 △지능형 데이터 도구를 이용한 제조 역량 강화 △자율제조를 위한 엣지 AI 컴퓨팅 및 로보틱스 설루션 △AI비전, 목표가 현실이 되는 구현 전략 △AI와 CPS로 구현하는 자율화 전략 △스마트비전 품질 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Fault Detection 등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B트랙은 △탄소중립 제조를 위한 공정·에너지 최적화 전략 △Manufaturing Generative AI △자율제조를 위한 AI&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 △디지털트윈 기반 소프트웨어정의공장 아키텍처 △디지털트윈과 AI 자율제조 등을 주제로 강연이 마련됐다.
C트랙은 △협동로봇을 활용한 최첨단 용접 기술과 미래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 소개 △한국형 SaaS 설루션의 진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소개 및 제조 도메인 특화 AI 구축 방안 △자율제조를 위한 사이버물리시스템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각 트랙별 강연이 진행되는 강연장에는 앉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차 선 채로 강연을 듣는 참관객들도 적지 않았다. 제조 산업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현장에는 상당수 기업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관심을 표명하는 등 즉석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강연 이후 오후 5시 정각에 MAWS 2025는 막을 내렸다. MAWS 2025 폐회식에 앞서 LG전자의 스탠바이미 등 경품을 추첨하는 '럭키드로우' 행사도 열렸다.
이번 ‘2025 자율제조 월드쇼’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 서울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인더스트리뉴스,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이 공동주관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