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는 올해 1분기 셰플러그룹 매출이 약 41억 5,2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약 37억 5,800만 유로였던 것과 비교해 10.4% 증가했다.

셰플러그룹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산업기계 사업부문 매출이 각각 6.0%와 25.7%, 13.4%씩 증가하며 전 사업부문 모두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 매출이 큰폭으로 향상돼 성장률 17.3%를 달성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2.9% 증가했다. 미주 지역과 중화권은 각각 5.4% 및 1.0% 수준 매출이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부문이 올해 1분기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24억 4,000만 유로, 한화 약 3조 5,500억원 규모 매출을 냈다. 섀시 시스템 및 E-모빌리티 사업부가 각각 21.3%, 9.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엔진 및 변속기 시스템 사업부는 5.8%, 베어링 사업부 매출은 2.6% 증가했다.
셰플러그룹 클라우스 로젠펠트(Klaus Rosenfeld) CEO는 “셰플러그룹은 올해 1분기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부문과 산업기계 부문이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부문은 5억 8,200만 유로, 한화 약 8,480억원 수준 매출을 기록하며 25.7% 증가했다. 셰플러에 따르면, 애프터마켓 부문 성장세는 유럽 지역 매출 상승이 원인이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30.3% 늘어났다. 미주 지역과 중화권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각각 15.9%와 17.2%, 20.1%씩 증가했다.
산업기계 부문은 1분기 매출 11억 3천만 유로, 한화 약 1조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셰플러는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는 자회사, 특히 지난해 인수한 Ewellix Group을 통해 리니어 비즈니스를 강화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또 중화권과 유럽 지역은 각각 19.1%와 12.2% 수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고, 미주·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각각 14.4% 및 5.9%씩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