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수소 자동차 위한 PEM 연료전지용 차세대 금속 분리판 개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8.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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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분리판 대비 전력 밀도 20% 향상된 고성능·고정밀 제품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수소 자동차 분야에 적용 가능하고 대규모 생산에 최적화된 연료전지용 금속 분리판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은 셰플러그룹이 고정밀∙고성능 ‘PEM 연료전지용 금속 분리판’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셰플러가 수소 자동차를 위한 PEM 연료전지용 차세대 금속 분리판을 개발했다. [사진=셰플러]

셰플러는 개발한 금속 분리판이 연료전지 내 핵심 부속품으로 수소 자동차 분야에 적용되며, 새로운 분리판을 사용해 만든 스택은 기존 스택보다 전력 밀도가 약 20% 더 높다고 설명했다.

셰플러 요헨 슈뢰더(Dr. Jochen Schröder) e-모빌리티사업부문장은 “셰플러가 개발한 금속 분리판은 미세한 구조로 정밀하면서도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금속 분리판 내 전력 밀도 향상을 위해 셰플러는 고성능 코팅 시스템 제품군인 ‘에너텍(Enertect)’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에 연료전지 수명을 늘리는 코팅 공정을 거쳐 높은 수준으로 전기 전도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제조고려설계(DFM; Design For Manufacturing)를 기반으로 개발했기에 대규모 생산에도 최적화돼 있다.

현재 금속 분리판은 독일 헤르조게나우라흐에 위치한 파일럿 생산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 셰플러에 따르면 2024년 초부터 프랑스 아그노에서 수소 모빌리티 전문기업 심비오(Symbio)와 합작해 ‘이노플레이트(Innoplate)’라는 이름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셰플러 마티아스 징크 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사업부CEO는 “셰플러는 장거리 주행을 위한 수소 자동차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료전지용 개별 부속품과 전체 하위 시스템을 모두 개발하면서 전면적인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셰플러그룹은 오는 9월 독일에서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이며, 편안한 모빌리티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기 카고 바이크를 이용한 도심 물품 배송 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 고효율 전기∙수소 드라이브 시스템 및 신규 모빌리티 콘셉트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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