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1분기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 35% 점유… 14분기 연속 1위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7.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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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 구축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의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1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선 14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주 달튼(Dalton)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2023년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상업용 시장점유율의 경우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발효하고 약 4,300억 달러(약 566조원)의 예산을 들여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국 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우드맥킨지의 조사에서 미국의 주택용 모듈 시장 규모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모듈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고효율 모듈을 생산 및 판매 중이다. 2024년까지 달튼과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되면 잉곳-웨이퍼-셀-모듈 각 단계에 적용되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게 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솔라 허브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위상을 유지 및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유피디(EUPD)가 선정하는 ‘2023 태양광 톱 브랜드’에서 연속 수상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에선 10년 연속, 미국에선 2년 연속으로 수상명단에 올랐다. 

독일 시장에선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미국 등 전세계에 위치한 생산기지, 영업망, 연구개발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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