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 기업 글로벌 주요 이슈 관련 대응 역량 키운다… 관련 토론회서 추진전략 발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08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부, 국민과 함께하는 열 번째 민생토론회 8일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앞으로 우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글로벌화 및 대외환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이 민생토론회가 종료된 이후 사후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국민 참석자들과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모여 토론시간을 가졌으며,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뛰는 민생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3가지 세부 주제로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주제는 △함께 줄이는 부담 △함께 만드는 환경 △함께 키우는 미래로 구성됐다. 기업에서 느끼는 경영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상생 협력하는 환경을 만들고, 기업이 대내외 환경에 대한 유연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보인다. 그중 ‘함께 키우는 미래’에는 우리 스타트업·벤처기업에 대한 글로벌화 지원과 더불어 주요 이슈에 대한 중소기업 대응 역량 강화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정부는 앞으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글로벌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확충한다. 이에 올해 정부 모태펀드 출자 전액 1조6,000억원을 1분기에 신속하게 출자해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금융권·대기업 등 민간이 주도해 출자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하고 글로벌펀드 1조원 이상 조성, 해외 VC 연결 프로그램 신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 상생협력기금에 대한 벤처펀드 출자 허용과 함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에 대한 해외 투자 규제 완화 관련 법령도 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형 스테이션-F에 대한 본격 조성에 나선다. 스테이션-F는 글로벌 창업허브로서 협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글로벌화할 전략이다. 중기부는 글로벌 기업과 전세계 청년,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한국형 스테이션-F를 올해부터 설계하고 신산업 스타트업들에 대한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나 오픈AI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중소기업의 대외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에도 힘쓴다. 이에 민간과 정부가 함께 원팀으로 2만5,000개에 달하는 제조 중소기업이 가진 역량별로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이 현장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술 공급기업 역량 강화방안’도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한다. 또 EU-CBAM 등 탄소중립 관련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 전용사업을 신규로 지원한다. 사업은 올해 24억1,000만원 규모로 시행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중기부는 도전적 과제에 대한 R&D를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R&D 협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이나 탄소중립 핵심기술 등 도전적 과제를 수행하는 R&D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기술협력이 가능하도록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구축한 글로벌 R&D 협력 거점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