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그간 테크노파크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시행하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현장에서 수행하며 지역 산업 및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거점기관 역할을 해왔다. 다만 테크노파크 보유 장비 부족이나 노후화로 인해 기업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생산장비 부족으로 지역 중소기업에서 겪는 기술·사업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도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가 보유한 노후 생산장비를 교체하거나, 신규 구입을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비수도권 소재 테크노파크다. 참여를 희망하는 테크노파크는 오는 2월 2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서 및 지역별 주력산업과 연계한 장비 고도화 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중기부는 테크노파크에서 제출하는 장비 고도화 계획을 △지역 주력산업과 연관성 △고도화 계획에 대한 타당성 △지방·민간 투자 관련 적극성 등을 평가해 8개 내외 테크노파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테크노파크당 장비 고도화에 필요한 비용 중 4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지원 한도는 10억원이다.
중기부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를 통해 자력으로 장비를 구비할 수 없는 지역 중소기업이 느끼는 애로를 해소하고, 테크노파크가 지역 거점기관으로서 갖는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테크노파크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