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지역난방 전환사업 통해 온실가스 감축한다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7.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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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난방에서 지역난방으로 전환…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배출권 확보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7월 22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김상현)과 ‘서울시 공동주택단지 지역난방 전환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진섭 사장, 김상현 원장 등 사업 관련 기관장들은 물론 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주택단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서울시 공동주택단지 지역난방 전환사업 설명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에너지공사]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6월 30일,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서울시 14개 공동주택단지의 온실가스 감축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승인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017년 12월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와 지역난방 전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승인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기존 중앙난방으로 열을 공급받던 공동주택단지가 지역난방으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공사에서 추진 중인 14개 공동주택단지의 사업유형은 고정형인 단일 감축사업으로 인증 유효기간이 10년이다. 해당 사업이 10년 동안 지속될 경우 74,595 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이를 배출권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약 21억원 상당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향후 사업이행에 따른 모니터링 검증과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 절차를 수행하여 빠른 시일 내에 감축 실적을 발급받을 계획이다.

서울에너지공사 박진섭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얻은 배출권 판매 수익은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민의 참여로 이뤄진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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