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5억원 이내 총 1천억원 규모 신규 대출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1월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여행, 숙박, 음식점 등 일부 업종 중 자금 운용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5억원 이내로 총 1천억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피해 규모를 고려해 총 지원 한도도 증액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당 기업의 기존 대출은 분할상환 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는 상환 일정을 유예하며, 신규 및 연기 여신에 대해서는 최고 1%까지 금리도 감면한다.
신한은행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며 해외여행 수요가 매우 감소했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일부 기업은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피해 기업에 대해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했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금융비용 절감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미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올해 5,1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했으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포함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각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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