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 발족 및 제 1차 회의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7.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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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컨트롤 타워’ 가동… 100여개 사업 중점 관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7월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뉴딜 대책 이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 주재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산업·에너지 분야의 추진체계 구축과, 조기성과 창출을 위한 추진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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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 회의 [사진=산업부]

앞서 7월 14일, 정부는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3대 분야 28개 과제, 10대 대표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산업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포함된 산업부 담당 정책 및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을 설치한다.

10대 대표과제 중 산업부가 주도하는 그린에너지, 스마트·그린 산단,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3개 그린뉴딜 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추진단 내에 과제별 전담팀을 구성하고,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서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산업지능화 추진팀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4개 팀은 각각 담당 실장급이 총괄해 뉴딜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향후 추진단은 예산확보 및 집행, 성과사업 발굴 등 한국판 뉴딜 대책의 이행현황을 점검·관리하고, 추진전략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산업부 담당부서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구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다양한 분야별 지원기관도 참여해 뉴딜사업을 내실화 하는 한편, ‘그린뉴딜 정책포럼’을 출범시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수송, 에너지 디지털화 등 분야별 전문가 포럼을 시리즈로 개최함으로써 그린뉴딜 발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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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제1차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유도하는 마중물이 돼 일자리 창출과 신속한 경제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산업부]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정책 방향 산업 지능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그린에너지, 스마트 그린산단,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그린 전환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수집·활용, 로봇 AI 기술 활용을 통한 ‘산업현장의 생산성 제고’, △조달, 생산, 판매 등 전주기 디지털화를 통한 ‘공급망 효율화’, △제조업+디지털 기술(자율주행차, 자율운행선박 등)을 통한 ‘디지털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그린 전환은 △친환경 원료·에너지(신재생 등) 사용, 공정개선, 에너지 효율화 등의 ‘친환경 생산’, △디지털화(스마트제조), 에너지자립화, 친환경화(클린 팩토리 등)을 적용한 ‘스마트 그린산단’, △인프라 보급지원, 전기·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R&D,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신재생, 전기차·수소차, 자원순환 등)의 ‘친환경 신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경제의 미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판 뉴딜을 통한 산업 생태계(Ecosystem) 디지털 전환 및 그린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정 차관은 “한국판 뉴딜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유도하는 마중물이 돼 일자리 창출과 신속한 경제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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