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PCB 등 ‘AI 기판 불량 검사’ 일본 특허 등록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4.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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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대만 이어 일본 특허까지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라온피플이 ‘AI 기판 불량 검사 장치 및 방법’에 관한 일본 특허를 등록하면서 반도체 및 PCB 기판 검사관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온피플이 PCB 등 ‘AI 기판 불량 검사’와 관련된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 [사진=utoimage]

일본 특허 등록은 라온피플이 국내와 대만·중국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에 이어 진행한 것으로 인쇄회로기판(PCB) 등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불량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비전검사 기술’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최근 일본 PCB 업계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증설에 ‘4조원’ 넘게 투자하는 등 반도체 패키지 기판 외 신규 전장 부품 및 세라믹을 동시 생산하는 ‘자동화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또, 팬데믹 이후 PCB 제조 관련 기술과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어 ‘AI 기판 불량 검사’ 특허를 보유한 라온피플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AI 비전검사 기술은 생산 공정 자동화 라인에 탑재돼 검사자의 검수과정이나, 출하 전 추가 검사가 필요 없다”며, “이에 생산시간 단축은 물론 인건비 절감으로 원가율을 낮추고, 높은 신뢰성에 따른 수율 향상으로 최적화된 생산설비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특허를 등록한 기술을 통해 반도체 및 PCB 뿐만 아니라 2차전지, 디스플레이, 금속, 직물 등 검사 대상 형태와 관계없이 다양한 영역에서 ‘AI 비전검사’가 가능하다”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온피플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등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결정하기 이전, 자회사 라온메디를 통해 의료관련 AI 소프트웨어를 일본에 공급하는 등 한 박자 빠른 사업 전개로 시장 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일본 특허를 통한 라온피플 AI 검사 기술도 향후 일본 시장 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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