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MS Azure 클라우드 파트너 ‘티디지’ 인수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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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과 클라우드 융합에 따른 시너지 및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및 확산 등으로 국내 AI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한국 파트너인 ‘티디지(TDG)’를 인수했다. 내실 경영은 물론 외형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라온피플이 MS Azure 클라우드 파트너인 ‘티디지’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사진=gettyimage]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MS 애저(Azure) 전문 클라우드 관리솔루션기업(MSP) 티디지가 가진 지분 36%를 180억원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공시를 통해 15일 밝혔다.

라온피플은 재무적투자자(FI)로 아주IB투자가 운용하는 아주좋은PEF제3호가 가진 120억원(24%), SBI 인베스트먼트 및 피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에스비아이피오데이터혁신벤쳐투자조합의 100억원(20%)을 포함해 전체 지분 중 80%를 확보하게 된다고 전했다.

티디지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회사에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1,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오픈AI(Open AI) 및 MS 365 IT 통합 솔루션 사업을 확대 중이며, AI와 빅데이터 시장 확대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라온피플은 티디지 인수를 바탕으로 AI 클라우드 마켓을 새롭게 재편하고 점유율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앞으로는 티디지 매출과 이익 등이 라온피플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기에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온피플은 클라우드 융합 AI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융합 사업이 프리미엄으로 기대되면서 사업구조 재편에 긍정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라온피플은 인수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들과 티디지 IPO를 위한 준비 작업부터 성장 계획까지 함께 설계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AI 및 빅데이터, 자율주행과 디지털 트윈 등 관련 데이터양이 증가하면서 산업 내에서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 주력사업과 더불어 산업용 통합 AI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융합하는 데 사업에 대한 초점을 맞추고, 티디지 인수에 따라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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