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산업포럼] 지속 성장하는 K-배터리, “2027년까지 수출 3배 늘 것”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6.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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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고양 킨텍스서 탄소중림산업포럼 1일차 ‘EVBIS 2023’ 진행
- K-배터리 경쟁력 강화 위한 미래 전략 공유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산업 분야 핵심 정보 및 미래 전략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27일 개최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와 함께 탄소중립산업포럼도 포문을 열었다. 탄소중립산업포럼 조직위원회 주최로 2일간 진행되는 행사 1일차에는 ‘EVBIS 2023: 세계 전기차 배터리·충전산업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했다.

지난 27일 탄소중립산업포럼 1일차 행사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산업 관련 미래 전략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발표에는 △산업연구원 황경인 부연구위원 △삼성증권 장정훈 이사 △울산테크노파크 김일환 단장 △경북테크노파크 이영주 센터장 △불카누스 박성규 연구소장이 나섰다.

산업연구원 황경인 부연구위원은 ‘K-배터리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미국 IRA 및 EU 배터리법 등이 우리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중국 등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향후 국내 배터리 산업 수출 증감을 전망했다.

이어 황 위원은 “2027년까지는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관련 수출이 3배 이상 늘 것이며, 앞으로 우리나라 5대 수출 품목에도 포함될 만큼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나라가 배터리 분야 초격차를 확보하고, 보유 중인 경쟁력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달 부문에서 경쟁력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 탄소중립산업포럼 1일차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산업 관련 미래 전략 컨퍼런스'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다음 강연에서 삼성증권 장정훈 이사는 ‘글로벌 EV배터리 전략 변화와 산업 전망 및 이슈’를 주제로 배터리 가격 장기 추이와 전망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장정훈 이사는 지난 10년간 약 87% 하락한 배터리 가격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여파로 2022년에는 10% 가량 상승했다는 것에 집중하며 추후 형성될 배터리 시장 규모에 대한 예측치를 공유했다.

아울러 ‘배터리 초연결 시대를 위한 기술개발과 협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울산테크노파크 김일환 단장은 초연결 및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사회 등 현재 요구되는 세계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제시하면서 미래 유망산업으로 이차전지 분야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경북테크노파크 이영주 센터장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전망과 대응전략을 연도별 사용후 배터리 발생량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치 등을 바탕으로 배터리 자원순환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불카누스 박성규 연구소장은 폐실리콘 슬러지의 리튬 이차전지 음극재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전기차 주행거리 및 충전시간에 대한 언급을 하며, 회수 실리콘 음극재를 실제로 적용한 사례 및 시장 전망을 논했다.

한편, 28일 탄소중립산업포럼 2일차 행사에서는 ‘NEBIS 2023: 세계 에너지 신산업 미래전략 컨퍼런스’가 열리며, △한국전력거래소 김영환 제주본부장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이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김미성 사업단장 △광주과학기술원 김진호 교수 △율촌 윤용희 파트너변호사 △일주지앤에스 강신영 상무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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