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신규 파트너십 ‘카탈라이즈’ 공개… 인텔 등 첫 스폰서 참가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7.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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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채택 가속화 등으로 반도체 업계 탈탄소화 체계 구축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따라 관련 산업 내 탄소 배출량도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업계 리더들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글로벌 반도체 가치 사슬에서 탈탄소 체계 구축을 돕는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 ‘카탈라이즈(Catalyze)’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반도체 업계 탈탄소화 체계 구축을 위한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카탈라이즈는 주요 반도체, 기술 업계 리더들이 반도체 공급망 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최초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인텔(Intel)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에 첫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한다.

인텔 케이반 에스파르자니(Keyvan Esparjani) 최고글로벌운영책임자는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며 인텔은 전 세계 운영에서 93%의 재생가능 전력을 달성했고, 2030년까지 100%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를 선택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카탈라이즈 창립 멤버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공급업체들이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가치사슬 내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미래로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에너지 구매력을 결합해 재생가능에너지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며, 자체 역량이 부족한 공급업체에게는 유틸리티 규모 전력 구매 계약(PPA)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운영 모델 개발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탄소 배출량 감축을 약속한 공급업체를 지원하고, 디지털 기술 플랫폼을 통해 수천개에 달하는 공급업체가 공급망 탈탄소화에서 신속하고 측정할 수 있는 조치를 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현재 공급업체에 중점을 둔 특정시장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해 향후 에너지시장 및 고객사 관심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개리 디커슨(Gary Dickerson) CEO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공급업체와 협력한 SuCCES2030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범 사례를 제공해왔으며,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모멘텀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업을 촉진하는 것이 탄소 배출량 감소를 가속화하는 핵심이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세계 반도체 산업을 위한 청정에너지의 더 높은 출력을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피터 허윅(Peter Herweck) CEO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가진 목표는 회사가 에너지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모든 사람이 발전하고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은 주요 글로벌 산업 내 기업들이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 방법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반도체 산업 내 탈탄소화 지원을 위한 카탈라이즈 프로그램 외에도 제약 산업을 위한 ‘에너자이즈 프로그램’과 월마트 ‘기가톤PPA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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