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스마트오피스, 오피스텔, 주상복합 같은 고층 건물에서 식음료와 소형택배 배송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이 출시된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가 신제품 ‘나르고 딜리버리’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트위니는 생활물류 서비스용 자율주행 로봇 라인업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나르고딜리버리는 통신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 층수를 원격 제어한다. 이에 고층빌딩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슬램(SLAM) 기술과 3차원 라이다 센서를 활용,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해 목적지까지 원활하게 주행한다.

아울러 QR코드나 UWB 같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건물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앱을 통해 도착 안내와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제품 내 적재함은 최대 30Kg에 달하는 물품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트위니는 단순 이동 반복 업무 경감 및 시간 절감 효과, 비대면 전달을 통한 사생활 보호 등을 앞세워 고층빌딩에 사무실을 둔 기업과 공공기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플랫폼 개발·운영은 A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니 관계자는 “나르고딜리버리는 기존 공장과 물류시장 외 일반 대중에게도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사내 음료 배달을 목적으로 엘리베이터 연동 테스트까지 거친 상태”라며, “스마트빌딩 솔루션 업체나 배달 플랫폼 업체와 협력해 고층빌딩 영역에서 제품 활용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니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IBK창공에 대전 1기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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