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중요성 강조…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 시민 1,000여명 참석 대성황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촉구하는 캠페인인 '다링안심캠페인'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4일 다링안심캠페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다링안심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는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전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종사자를 비롯해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승재현 법무부 인권국장은 "범죄피해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보호·지원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회장은 "불의의 피해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받고 계시는 범죄 피해자를 생각하는 따뜻하고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범죄피해자 지원에 대한 사회각계의 각별한 관심을 호소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열린무대는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화분만들기, 네컷사진찍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또한 원스톱 솔루션센터, 스마일센터, 월드비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홍보부스 등 참여 시민들에게 범죄 피해자 지원기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눔걷기 이후에는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홍보대사인 V.O.S의 공연이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Voice Of Soul)’라는 의미인 V.O.S(박지헌, 최현준, 김경록)는 범죄피해자의 상처받은 마음을 노래로 위로하기 위해 2023년부터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홍보대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V.O.S는 이날 히트곡 '큰일이다'로 첫 곡을 선보인뒤 '보고싶은 날엔'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구게 한뒤 "오늘 만난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날이 되시길 바란다"면서 'beautiful life(아름다운 인생)'을 열창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는 "매년 온-오프라인 나눔걷기를 통해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고 보람된 일인가 하는 점을 시민분들께 널리 알리고자 힘쓰고 있다"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피해자를 돕고 지원하는 일에 더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링(Daring) 안심캠페인'은 하나의 목표를 가진 원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 됨을 상징하는 ‘다(All)’ + 원을 상징하는 ‘링(Ring)’을 담은 개념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하나돼 범죄로 상처받은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함께 응원하는 취지의 공익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