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최초 에너지저장장치 상업운전 개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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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장치(ESS)는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하였다가 최대수요(Peak) 전력 시 공급, 에너지를 절약하는 전력시스템으로 전력저장장치, 전력변환장치 및 제반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구축되어 온 ESS가 최근 공장들에 도입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제조원가 절감과 에너지 절약 이룬다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시멘트 업계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가 도입됐다. 아세아시멘트는 제천 공장에 업계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를 설치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ESS는 에너지사용량을 줄이지 않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켜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경부하 시간대에 전기를 배터리에 충전했다가 전기사용량이 많은 최대부하 시간대에 방전해 전력요금을 절감 할 수 있는 장치이다. 

시멘트 업계 최초로 아세아시멘트가 에너지저장장치를 도입,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사진=아세아시멘트]
시멘트 업계 최초로 아세아시멘트가 에너지저장장치를 도입,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사진=아세아시멘트]

아세아시멘트는 그간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혁신 활동을 전개 하고 있고, 이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그간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높은 투자비 대비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설치에 부담이 있었지만 2017부터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실시해 일반 사업장에서도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져 시스템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세아시멘트는 LG CNS 및 LG화학과 손잡고 총 사업비 42억여원을 들여 2017년 3월부터 검토를 시작해 10월부터는 건축물 시공을 시작으로 설비를 구축, 이번에 상업운전을 개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설치된 ESS 시스템은 배터리 용량 기준 9.3MW 급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12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관계자는 "향후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ESS의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검토 등 다른 분야에서의 전력 에너지 절감과 함께 제조 원가절감 등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시책에 적극 부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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