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강 한파, 전력 수요 증가로 수요감축 요청 발령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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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2년 만에 서울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되고, 난방수요 증가로 인해 전력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난방 수요 증가로 전력수요가 직전 최대치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수급차원에서 수요자원 관리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강추위의 영향으로 서울 기온이 최저 영하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방 수요 증가로 전력수요가 직전 최대인 8,560만kW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24일부터 3일간 수요감축요청이 발령될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수요자원시장 참여기업들에게 예고했다. 

수도권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pixabay]
수도권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pixabay]

이는 지난 18일 수요시장 업계 간담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참여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수요감축요청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겠다고 한 제도 개선의 일환이다. 산업부는 지난 18일 수요자원(DR : Demand Response) 관련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한 ‘수요자원 거래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수요자원 거래제도는 기업들이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전력시장가격으로 보상받는 제도인데, 전력거래소가 수요자원거래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특정 시간대에 전기소비를 줄일 경우 보상을 해 준다는 것을 알려주면, 기업들은 자신의 조업여건 등을 감안해 자발적으로 1시간내 수요를 감축하는 시스템이다. 제도 개선으로 기업이 전기사용을 줄이면 전력시장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만큼 보상금을 받았지만 제도 개선으로 평상시는 SMP대로, 비상시에는 최고발전가격과 초과달성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업계 간담회에서 제시된 참여기업의 감축부담 경감을 위해 전력 예비력 상황을 고려해 금번 한파에 증가되는 수요는 수요감축과 발전설비 가동으로 대응하면서 수요감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력거래소는 지난 18일 업계 간담회에서 제기된, 연 4회 의무적인 감축시험 부담 감소 등 제도 개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전력거래소 김광호 수요시장팀장은 "즉시 적용이 가능한 수요감축요청 개선 기준을 우선 적용해 동계 전기소비량을 감축해야 하는 참여기업의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수요자원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