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변 산책로에 지붕 태양광발전과 ESS 구축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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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일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에 태양광 패널 지붕이 설치된다. 산책로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비를 피할수도 있고, 자체적으로 태양광발전 설비와 ESS 설치로 전력공급도 가능하게 됐다.
현대일렉트릭, 여주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남한강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에 태양광설비와 ESS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좌측부터)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원경희 여주시장, 박희성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사진=여주시]
이날 협약식에는 (좌측부터)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원경희 여주시장, 박희성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사진=여주시]

현대일렉트릭과 여주시, 동서발전은 200억원 규모의 ‘여주시 에너지 신산업 업무 협약’에 대한 체결식을 가지고, 여주시 남한강 일원의 자전거도로 2.5km 구간과 여주보 인근 산책로 3.2km 구간에 6.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지붕 형태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지붕형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로 주민들은 우기에도 비를 피해 관련 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20.5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도 설치,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에 조명을 밝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자치단체와 공공 및 민간기업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엔지니어링, 자재조달, 시공 등 사업을 총괄하며, 여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동서발전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매입 등 전반적인 지원을 맡는다.
 
여주시는 이번 사업의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 지원, 지역 행사 후원 등 지역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신재생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여주시 “향후에도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지역 에너지 효율화 사업, 제로에너지 타운 개발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을 진행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지역발전 기금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다시 시민으로 돌려주는 모범적인 사업 구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지자체들과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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