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국 전문가와 ‘대기질 개선’ 공동협력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4.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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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국 국무부가 추천한 대기질 분야 전문가와 함께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 오존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대기오염과 건강, 오존, 센서형 미세먼지 측정 등 정보 교환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국무부 추천 대기질 분야 전문가, 주한미국대사관, 국내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공동 협력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미국 국무부가 추천한 미국 ERM(Environmental Resources Management) 소속 대기질 전문가, 한국대기환경학회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올해 1년간 이메일과 전화 등 원격으로 진행 하며, 총 4회 화상 세미나를 통해 주제 발표와 의견을 나눈다.

미국 전문가는 ERM의 기술 감독(Technical Director)으로 일하고 있는 Mr. Rick Osa로 대기질 및 환경 경영 분야 30년 경력을 가지고 있다. 공동 협력 주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영향 평가, 오존 저감 대책, 센서형 미세먼지 측정기의 성능 평가와 활용, 미세먼지(PM2.5) 화학 성분 분석을 통한 저감 대책 마련 등을 다룰 예정이다.

서울시가 미국 대기질 분야 전문가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가 미국 대기질 분야 전문가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사진=서울특별시]

지난 4월 27일에는 첫번째 주제인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영향 평가’에 대한 화상 세미나가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을 비롯한 전문가 10여명과 한국대기환경학회 선우영 회장, 건국대 환경공학과 김조천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임연희 교수,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가 참석하고, 미국 측은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과 외교관 Crag Kim을 비롯해 직원 3명과 미국 현지에서 Rick Osa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세미나에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 변화와 서울시의 대기질 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미세먼지의 심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 유발 경로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전문가 Mr. Rick Osa는 현재 미국의 미세먼지 측정 체계와 방법, 미세먼지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현재 미국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한편, 양국 대기질 분야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전문가 Richard Baldauf 박사가 방한해 제8회 공기의날 국제 포럼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서울 미세먼지, 녹지에서 해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앞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화상회의를 포함한 지속적인 공동 연구와 전문가 초청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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