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T자원 클라우드 전환 본격 시동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5.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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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계획을 수립한 부산시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 시동을 건다.

스마트 시정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부산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IT자원의 단계별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클라우드 전환 기본 방안을 마련하고, 그 첫 단계로 올해 9월까지 ISP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공유된 IT자원을 이용자의 요구나 수요 변화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통해 신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처리 기술이다.

그간 도입·운영 중인 각종 정보시스템의 노후화와 새로운 행정정보 서비스의 지속적 확대로 IT자원 도입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물리적 기반시설 공간 부족과 정보시스템 도입 예산의 가중으로 필요한 IT자원 수요를 100퍼센트 충족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부산시가 정보시스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통합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그림=부산광역시]
부산시가 정보시스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통합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그림=부산광역시]

이번에 추진하는 저비용·고효율 IT인프라 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면 필요한 만큼만 IT자원을 할당하고, 사용 후에는 반납하는 구조로 개선되어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다.

부산시 클라우드 플랫폼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개발 및 운영환경까지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하는 표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형태로 구현한다는 방침이어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개발 인프라에 구애 받지 않는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화(virtualization) 기술은 하나의 공유된 IT자원을 여러 개의 가상 자원으로 나누어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것처럼 만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기술이다. 또한, 전체 시스템의 60% 클라우드 전환 및 공개소프트웨어 적용 40% 이상이 가능하게 되어 개별 시스템 구축비 30억 원 및 매년 유지보수비 2.5억 원의 예산이 절감되며, 자원의 유연한 할당으로 자원 활용성과 가용성이 크게 향상되고 물리적 자원의 획기적 감소로 데이터센터 공간 효율 70% 개선과 에너지 소비 50% 절감 등 Green-IT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ISP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의 부실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재정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나아가 클라우드 분야 시장창출로 어려운 지역 IT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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