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하버드, 교환 프로그램 통해 태양전지 및 에너지저장 연구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7.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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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와 하버드 공대가 함께 진행하는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하버드 공대 학생들이 UNIST를 찾았다.

UNIST-하버드서 3주 걸쳐 연구 과제 프로젝트 수행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017년부터 시작된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UNIST-Harvard SEAS Summer Program)’은 UNIST와 하버드공대 학생들이 서로 학교를 오가며 연구를 수행하고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 하버드공대와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는 UNIST가 유일하다.

올해는 UNIST와 하버드공대에서 각 5명씩 총 10명이 참가한다. 이들의 연구주제는 ‘태양전지 및 에너지 저장 실험’이다. 학생들은 하버드에서 열흘 간 머무르며 파와즈 하발(Fawwaz Habbal)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여기선 태양전지의 원리와 개념, 전망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실제 태양전지를 제작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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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계자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UNIST]

UNIST 허다연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학생은 “연구에는 정답이 없다는 생각으로 타인의 지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문화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자유로운 소통과 다양성의 공존이 우수한 연구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하버드 공대에서의 체험 소감을 밝혔다.

UNIST로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서관용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해수전지를 비롯한 에너지 저장장치 및 태양전지와의 연결을 통한 일체형 소자에 대한 학습과 실험을 이어갔다. 

하버드공대에서 바이오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오비나(Igbokwe Obinna Maxwell) 학생은 “바이오공학과 에너지공학은 서로 다른 분야인 것 같지만 이들을 결합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처럼 UNIST와 하버드를 오가며 서로 다른 연구방법을 경험하는 것은 앞으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관용 교수는 “공학 분야 연구에 있어서 세계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과의 교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선진 연구를 경험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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