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감시하는 태양광 CCTV 상용화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8.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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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에너지의 활용이 생활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승강장, 태양광 벤치 등이 상용화 된 가운데 태양광을 활용하는 CCTV도 상용화 됐다.

텔레비트, 태양광 활용한 초절전형 이동식 CCTV 상용화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지방대학 창업동아리로 출발한 텔레비트(지도교수 권성갑)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상습 투기지역이나 골목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피서지, 유원지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계도하고 감시할 수 있는 ‘태양광을 활용한 초절전형 이동식 CCTV’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했다.

텔레비트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한 초절전형 이동식 CCTV를 개발했다. 강원도 인제군에 설치된 제품(왼쪽)과 경남 진주시에 설치된 제품(오른쪽) 모습. [사진=텔레비트]
텔레비트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한 초절전형 이동식 CCTV를 개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원도 인제군에 설치된 제품과 경남 진주시에 설치된 제품 모습 [사진=텔레비트]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강원도 인제군에 1대, 경남 진주시에 2대가 이미 설치돼 운용되고 있다. 기존 고정식 CCTV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소비 전력은 5W로 최대 1/10을 줄였으며, 카메라 화각은 광각 153도로 23도를 넓혀 촬영 사각 지점을 최소화 했다.

반자동으로 3단 높이조절이 가능한 이 제품은 전체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경량화 했으며, 형태는 캐리어형에 바퀴가 달려 이동이 쉬운 형태다. 전체 무게는 29kg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태양광 전지판은 깨지지 않는 1kg의 초경량 60W 소형 플렉시블이 적용됐다. 배터리는 초경량 리튬이온 12V 50Ah를 적용해 햇빛이 비치지 않아도 약 10일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고정식 CCTV에 비해 전기 인입공사와 월 전기사용료, 통신비, 설치비, 이동설치비, 유지관리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담당자가 직접 이동설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긴급민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든 것이 장점이다.

동작은 사람이 다가가면 감지기가 작동돼 ‘띵동!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촬영 중입니다. 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오니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지 맙시다’라는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경고방송이 나온다. 또 이와 함께 경고문자, 경고조명과 함께 불법 투기자의 영상을 촬영한다. 조달 등록된 이 제품은 3건의 디자인특허와 제품특허로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해 위‧변조를 막고 타인이 볼 수 없도록 보안성도 높였다. 전용 뷰어 프로그램은 전체 녹화파일 중 대표화면을 32배속으로 검색 후 세부 검색으로 불법투기자, 범죄자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적발원부까지 출력할 수 있다.

텔레비트 관계자는 “기존 고정형 CCTV 보다 5대의 설치효과가 있으며, 수시로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 해결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강력범죄, 재난재해 등 안전을 위한 긴급 CCTV 설치 요청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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