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태양광 미니발전기, 효자가 따로 없네!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8.08.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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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태양광 미니발전기 무상 지원사업이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주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너지나눔과평화·솔라테라스, 에너지취약계층 1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기 무상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와 솔라테라스는 13일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 1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기 무상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원 대상처는 서울주택도시공사 관할의 관악구 재개발임대아파트인 관악드림타운아파트내 거주 100가구로 선정했다. 총 사업기간은 5월부터 8월까지로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실제 시공 완료에 이르기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다. 총 사업비 규모는 6,320만원으로 이 중 서울시 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솔라테라스가 후원했다.

태양광 미니발전기 설치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나눔과평화]
태양광 미니발전기 설치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나눔과평화]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된 태양광 미니발전기는 300W/1가구로 총 100가구에 30kW가 지원됐다. 해당 발전기는 에너지취약계층 1가구당 연간 약 400kWh의 전력생산으로 한달 평균 약 3,000원~6,000원, 연간 3만6,000원~7만2,00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 100가구 기준 생산전력은 40MWh, 전기요금은 절감 효과는 최대 72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1만8,760ton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6,480그루의 소나무 식재 효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원 대상자인 한씨는 “이번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요즘 폭염이 지속되면서, 더위를 너무 참기가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선풍기와 에어컨을 켤 때마다 전기요금 걱정이 심했는데 우리집에 태양광 발전기가 들어서고 나서는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 저 발전기만 보면 왠지 믿음직스러워 꼭 예쁜 자식을 하나 들인 것 같은 느낌이다”며 지원 소감을 밝혔다.

관악구 관악드림타운아파트에 설치된 태양광 미니발전기 전경 [사진=에너지나눔과평화]
관악구 관악드림타운아파트에 설치된 태양광 미니발전기 전경 [사진=에너지나눔과평화]

에너지평화의 박성문 정책국장은 “폭염은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취약계층들에게는 더 가혹할 수 밖에 없다.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더 높은 열에 노출되고, 가구내 냉방기구가 있다 해도 전기요금 걱정에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면서, “이런 시점에 솔라테라스의 후원으로 에너지취약계층에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선물해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태양광 미니발전기는 취약계층에 연간 약 2개월치분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주고, 일조시간이 길고 비가 없는 시기에는 장시간 전력생산이 가능하므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정말 톡톡하게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 태양광 미니발전기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9기 총 5,500kW급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의 운영수익으로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2017년 12월 기준, 약 22억원 규모로 총 15,000여명의 취약계층에 지원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