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ICT분야에 투자 몰려…창업 3∼7년 기업 투자액 98.9%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 6,14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2% 증가했다.
벤처투자가 대폭 확대된 것은 작년 11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과 올 1월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 5월 ‘혁신창업붐 조성대책’ 등 창업·벤처정책을 잇달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사진=dreamstime]](/news/photo/201808/26199_17438_5936.jpg)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의료분야(169.3% 증가), ICT분야(69.6% 증가) 투자가 늘었다. 창업 3∼7년 기업 투자액도 5802억원으로 98.9% 증가했다. 벤처캐피탈이 창업기업의 성장촉진과 기업의 데스벨리를 극복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 창업 3~7년 기업 투자 대폭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 2,649개 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2만 8,000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 1억원 당 해당 연도 고용이 0.22명 늘어난 셈이다. 특히 지난해 투자기업 529개사가 한 해 동안 신규로 고용한 인원은 31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늘었다.
올해 연말까지 신규벤처투자 금액이 3조원을 돌파할 것을 감안하면 투자기업이 연말까지 약 5,30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벤처투자 회수금액은 1조2,51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회수금액인 5,539억원의 22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