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독일 글로벌 기업 지멘스와 기술협약을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 170㎸급 친환경 진공차단기 VI를 공개했다.
온실가스 주요인인 SF6 가스 사용 않고 순수대기 활용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일진전기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그레(CIGRE :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의 170㎸급 친환경 진공차단기 VI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1921년 창립된 CIGRE는 전 세계 92개국의 전기·에너지 분야 기업 1,100여개를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가하는 국제기구다. VI는 가스절연개폐장치(GIS)의 핵심 부품으로, 일진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것은 지난 6월 말 독일 지멘스와 ‘친환경 GIS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지 2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news/photo/201808/26277_17533_298.jpg)
GIS는 발전소와 변전소에 설치되는 핵심 전력기기로 전류 송전의 개폐를 조절하고 고장 났을 때 과도한 전류를 차단해 전력시스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진전기와 지멘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지수가 2만4,000배 높은 온실가스인 ‘SF6(육불화황)’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최첨단 VI와 건조공기를 이용한 친환경 GIS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일진전기와 지멘스는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개발에 대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이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의 주요인인 SF6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대기를 활용하는 세계 최초 최첨단 진공기술기반의 170kV급 친환경 절연개폐장치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