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마트시티 표준 전문가 한자리 모여 머리 맞댄다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10.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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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과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 및 표준을 소개하기 위해 ‘국제 스마트시티 표준 포럼’을 오는 10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EC 부산 총회와 연계, 국제 스마트시티 표준 포럼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주제로 개최되는 '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 총회'와 연계해 추진된다. 최근 스마트시티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스마트  시티의 안정적인 구축과 확산을 위해 표준화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는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논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각국은 자국에 유리한 표준을 만들고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

[사진=dreamstime]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사진=dreamstime]

한국의 경우 이러한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정부와 표준화 관련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스마트시티 표준 정책 패널’을 구성했다. 국토부, 산업부, 과기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 기술협회, 스마트도시협회, 민간통신사 등 20개 기관 등이 참여 예정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화성 동탄 등 신도시에서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표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스마트도시 표준화 포럼을 구성해 20건의 핵심기술과 연계규격에 대한 표준을 제정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방범, 교통 등 도시 정보시스템 연계ㆍ운영에 핵심 역할을 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관련 7건의 표준을 제정해 올해 5월부터 민간기업의 통합플랫폼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스마트시티 위원회 마이클 멀퀸(Michael Mulquin) 의장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추진현황에 대한 기조 연설을 하고 국내외 표준화 전문가들이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국제 표준화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지난해 국내표준으로 제정된 스마트시티 표준 중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참조모델 및 요구기능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술표준 사례로서 국제표준으로 정식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와 포럼은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대한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국제표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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