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변화해야 산다'… 울산 4차 산업혁명 포럼 개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11.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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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이 ‘제조혁신과 고용창출 위한 산업도시 변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도시의 재도약 방안이 논의됐다.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등 전통산업도시 변화사례 살펴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도시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 울산에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도시의 재도약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은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제3회 울산 4차 산업혁명 포럼’을 개최했다. UNIST 4차 산업혁신연구소(소장 김동섭)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제조혁신과 고용창출을 위한 산업 도시의 변화(Transformation)’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6일 유니스트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제3회 울산 4차 산업혁명 포럼이 열렸다. [사진=유니스트]
6일 UNIST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제3회 울산 4차 산업혁명 포럼이 열렸다. [사진=유니스트]

포럼에서는 특정 산업과 운명을 같이하는 전통적 산업도시들의 위기를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제조혁신을 이루고 고용창출의 기회를 늘려 산업도시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음을 강조했다.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 김동섭 소장(경영공학부장)은 “혁신기술의 빠른 변화는 제조 산업에 큰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실제 산업계에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만 산업도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포럼 주제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철강 산업의 핵심도시였던 피츠버그의 몰락과 부활, 자동차와 에너지 산업의 상징이었던 디트로이트와 휴스턴의 재기 과정, 그리고 유럽에서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서 국내 제조도시의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는 울산을 비롯한 국내 산업도시의 전환과 성장에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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