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석유제품 및 선박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수출 500억달러 돌파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기계 연간 수출액이 12월 잠정 집계 결과 역대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성과는 지난 2011년 400억달러를 돌파한 이래 일반기계 산업이 7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를 통해 일반기계는 2010년 반도체, 2011년 석유제품 및 선박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한 품목으로 기록됐다.
특히 올해는 9개월 연속 월간 수출 40억달러를 초과 달성해오는 등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11월 기간과 설 연휴가 있던 2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4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일반기계 수출 증가세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제조 및 건설 경기 호조와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에 기인한다.
주요 품목별로는 건설기계(63.9억달러, 19.9%), 냉난방공조(34.1억달러, 2.2%), 공작기계(28.5억달러, 10.5%), 금형(26.6억달러, 1.3%), 농기계(6.8억불, 8.4%) 등 대부분 전년대비 상향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에도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에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애로 해소‧통상이슈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는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000억원 규모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