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국내 최초 ‘주차로봇 개발사업’ 추진
  • 김태환 기자
  • 승인 2019.03.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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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인구밀집지역인 부천시가 도시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주차로봇 개발사업을 실시한다.

이달 15일까지 개념계획서 모집…스마트시티로의 진일보

[인더스트리뉴스 김태환 기자] 부천시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주차로봇 개발·운영으로 스마트시티 기반구축에 앞장선다.

부천산업진흥재단은 부천시 주차문제 해소 및 관내 로봇기업 지원을 통한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의 개념계획서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부천시는 국내 최대의 인구밀집지역으로 원도심 교통문제 및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져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로봇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차로봇 플랫폼 및 로봇관제시스템 개발과 시범테스트까지 추진하는 5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 12월까지다. 시범테스트가 마무리되면 원도심 공공부문 적용을 시작으로 부천 허브렉스사업 등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시 주차로봇을 활용한 주차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 중인 타 지자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부천시 로봇기업간담회 개최 사진 (사진=부천시)
부천시 로봇기업간담회 개최 사진 [사진=부천시]

부천산업진흥재단은 주차로봇 개발에 앞서 기업간담회 및 로봇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통해 주차로봇에 대한 의견을 청취·수렴했다. 전문가들은 자율 주행하는 주차로봇 도입으로 주차효율이 약 20~30% 이상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산업진흥재단 이학주 대표이사는 “이번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주차로봇 개발수준이 독일, 프랑스 등 주차로봇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선진국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종, 부산 등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주차산업 및 관련 산업부문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부천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bip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고에는 사업 지원내용, 추진일정, 신청방법 등을 소개 중이며 개념계획서 모집은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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