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배터리 제조사들 에너지 인텔리전스 통합 나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3.0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에 에너지 인텔리전스 통합을 시작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2025년 배터리 스토리지 시장은 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배터리 스토리지 시장 16억달러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발전차액 지원 제도(FIT)와 상용 태양광 핫스팟의 전력요금상계제도 개정, 보조금 및 세금 우대 조치, 저렴한 리튬이온배터리, 전기 사용량 증가로 인해 상용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개발이 한창이다.

여기에 자가 소비 모델과 디지털화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제조사들에게 부가가치 기능 제공을 부추긴 결과, 이미 많은 제조사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에 에너지 인텔리전스 통합을 시작했다. 이는 고객 사이트 ESS가 지역 보조그리드 서비스 시장에 참여해 새로운 수익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25년 배터리 스토리지 시장 규모가 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dreamstime]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17년 1억6,040만달러를 기록했던 상용 배터리 스토리지 시장 크기가 2025년에는 16억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의 박세준 대표는 “태양광발전 및 배터리 비용 하락과 분산형 에너지로의 지각 변동으로 인해 스토리지를 겸비한 태양광이 고객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여기에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그리드를 안정시키고 부가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상용 배터리 스토리지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최근 발표한 ‘2025 주요 시장내 상용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분석 보고서(Commercial Battery Energy Storage Market in Key Markets 2025)’는 2017~2025년 간 상용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의 국가별 시장 성장요인과 저해요인, 경쟁 분석, 시장 트렌드, 정책, 성장 기회, 수익 전망을 분석했다. 미국과 호주는 물론,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와 일부 북유럽 등 주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박 대표는 “상업용 설치에 관한 높은 수요전력 요금과 태양광 및 스토리지에 유리한 인센티브, 발전차액지원 및 전력요금상계제도 진전 속도 둔화로 인해 미국이 상용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의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외에는 전기료가 비싸고 기업들이 나서 그리드로부터 에너지 자립에 주력하는 호주 시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 유럽에서는 트레이드 요금을 면하고 지역 에너지 무역시장이 제공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고객들의 요구가 큰 독일과 영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