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IoT 센서 국산화 개발 및 확산에 기여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5.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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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를 대상으로 IoT 센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태안화력서 IoT 센서 실증 및 테스트베드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4월 29일,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발전소인 태안발전본부를 대상으로 IoT 센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력연구원이 IoT 센서와 진단기술 개발을 맡고 서부발전은 운영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한다. 모든 개발절차에는 산학 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들과 대학 등이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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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서부발전]

최근 4차 산업 기술의 진보에 따라 소형의 무선 IoT 센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나, 발전소는 신뢰도 검증을 이유로 호기당 5,000여개 센서 대부분을 고가의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을 만큼 센서 기술의 실증은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이다.

이에 서부발전은 발전소 주력 설비인 송풍기와 펌프가 설치돼 있는 설비현장을 신기술 실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업체들에게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부발전은 실증에 성공한 IoT 센서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난해 구축 완료된 IoT 전용망인 NB-IoT와 결합해 국내 발전소 최초로 중계 장치 없이 완벽한 무선통신 기능 구현에 적용할 예정이며 실증 결과에 따라 터빈 등 핵심설비에도 적극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무선 IoT 센서 활용을 통한 발전설비 감시범위 확대로 안정적인 설비운영과 현장 근무자들의 점검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발전소 IoT 센서 국산화 개발 및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4차 산업혁명의 최종목표는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통한 발전운영의 생산성 향상이지만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및 대학 등과의 협업을 통해 산학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8년 12월 중장기 4차 산업 로드맵 수립 이후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발전설비 정비자재 실증, 스마트 모바일 점검시스템 구축, VR 발전설비 분해정비 훈련시스템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발전분야 기술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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