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 전면 개편 나선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11.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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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조달포럼 개최... 혁신조달플랫폼 구축 및 나라장터에 블록체인 도입키로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조달청(청장 정무경)이 혁신조달플랫폼을 새로 구축하고 나라장터를 디지털화하는 등 전자조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11월 19일 오전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 위치한 인공지능연구소 ‘너드팩토리’에서 ‘디지털혁신조달포럼’ 첫 회의(Kick 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에 맞춰서 전자조달시스템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이 전자조달시스템의 혁신화를 추진한다. 위의 사진은 조달청 청사 전경의 모습. [사진=조달청]
조달청이 전자조달시스템의 혁신화를 추진한다. 위의 사진은 조달청 청사 전경의 모습 [사진=조달청]

이번 디지털 혁신조달포럼에는 정부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지능정보기술 전문가들이 포럼 위원 자격으로 모였다. 공공기관 위원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특허정보원 담당자들이, 민간전문가에는 플랜아이와 KTDS, ETRI, 건양대학병원 등의 인공지능 담당자들이 포럼에 각각 참석했다. 앞으로 조달청은 전자조달시스템에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혁신조달플랫폼과 나라장터 전면개편 등 조달청이 구축·운영하는 전자조달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조달청은 ‘수요제기부터 제품구매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전자조달시스템인 ‘혁신조달플랫폼’을 오는 12월까지 구축하고, 2020년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2년부터 구축해 운영 중인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도 전면 개편한다. 조달청은 나라장터에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2020년까지 상세 설계하고 2021년에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조달청 정무경 청장은 “인공지능·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시대 속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나라장터, 혁신조달플랫폼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최종 이용자의 관점에서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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