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 하나금융그룹, ‘NEXT 2030 경영원칙’ 선포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2.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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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t‧Rebuild‧Game 원칙 세워… “신뢰와 휴머니티 기반 돼야”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12월 2일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출범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을 비롯해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등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및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그룹은 ‘NEXT 2030 경영원칙’을 선포하는 등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12월 1일에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과거를 되짚어 본 이후 그룹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를 위한 3대 경영원칙을 선포했다.

하나금융그룹이 'NEXT 2030 경영원칙'을 통해 앞으로의 10년 맞이에 돌입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NEXT 2030 경영원칙'을 통해 앞으로의 10년 맞이에 돌입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김 회장은 이날 ‘CEO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 앞에 새롭게 다가올 10년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그룹의 경영원칙을 재정립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3대 경영원칙으로 Reset과 Rebuild, Game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이익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Reset)하며, 이를 위해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Rebuild)해야 한다. 이는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게임처럼 즐겁게(Game)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Reset, Rebuild, Game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통해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덧붙였다.

특히 하나은행은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Rebuild’를 통해 사회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Business)을 창출할 예정이다. 다양한 협업과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Process)를 구축해 직원과 고객의 경험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몰입하고 소통하는 유연한 인재(People)인 금융 디자이너를 육성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NEXT 2030 경영원칙’ 선포와 함께 그동안 사용하던 경영 슬로건인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를 내년부터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변경한다.

아울러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에 더욱 팔을 걷을 계획이며, ‘행복나눔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하나금융그룹, 미래를 코딩하다’라는 주제로 미래 키워드를 코딩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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