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경북 청송에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2.05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출산’ 시대 맞아 보육 사업 지원으로 눈길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12월 4일 청송군(군수 윤경희)과 함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에 위치한 제4호 국공립어린이집 ‘청송 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을 비롯해 윤경희 청송군수와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원아들과 함께 개원을 축하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청송 하나어린이집은 보육시설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건립된 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이다.

청송군 파천면은 아동 수 감소로 그동안 운영해 오던 민간어린이집이 경영난으로 폐쇄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과 청송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매입 이후 리모델링을 거친 뒤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했다. 자칫 보육 사각지대가 될 수 있었던 지역에 오히려 양질의 보육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함 부회장은 “전반적인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 현상이 농촌 지역에서는 더욱 심각하다”며, “아이를 잘 낳고 기를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통해 젊은 부부들이 유입되고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보육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양질의 어린이집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저출산을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보육 지원사업에 팔을 걷은 상태다.

지난 3월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충남 홍성군과 서울 강북구에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했고, 명동과 여의도, 광주, 부산 등에도 차례로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더불어 전국 46곳에서 어린이집 건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특히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산 극복 및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