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에너지 류상걸 대표, “이웃과 함께 상생하는 회사 만들고파”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2.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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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태양광 업계에서 두각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블루에너지는 태양광 관련 컨설팅, 시공, 인허가, 유지보수관리 등 총괄 업무를 하는 전문기업이다.

1992년 3월 대한엔지니어링 전기공사 및 소방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에너지관리공단 주관 태양광대여사업, 주택지원사업, 지자체 태양광지원사업, 건물지원사업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태양광 에너지 보급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으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블루에너지 류상걸 대표가 자신의 포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블루에너지 류상걸 대표가 자신의 포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또한 태양광 민간 보급사업 및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발전소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능동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블루에너지연구소와 경영기획실, RPS사업부, 주택용사업부, O&M사업부 등 1연구소 4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 중이다.

블루에너지 류상걸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회사 경영을 이끌어왔다. 특히 ‘사회적인 가치’와 ‘지속 가능성’, ‘부의 재분배’ 등 다소 이색적인 경영 철학을 토대로 꾸준히 실적을 내는 등 업계의 인정을 받아왔다.

Q. 블루에너지의 주된 사업 분야 소개와 실적은?

RPS 사업 분야에서는 RPS 사업기획, 태양광발전사업 컨설팅, 햇빛나눔 발전소, 햇빛공유 발전소 사업을 진행 중이이다. EPC 사업 컨설팅은 2020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주택용 사업부에서는 주택용(단독, 공동) 대여사업, 주택건물 지원사업, 블루빌&RPS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O&M 사업부에서는 태양광발전설계 및 시공, 현장유지보수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블루에너지 연구소에서는 설계&통계기반 발전량 예측모델, 품질경영시스템 개발운영, 토지개발 타당성 및 수익률 분석, 지방자치 단체별 개발행위 조례 등을 연구한다.

주요 실적으로는 주택용(단독)대여사업으로 3,252호 10,256kW, 주택용(공동)사업으로 아파트(15,200호) 4,560kW, RPS 태양광발전사업은 동서울대학 옥상위 1MW를 비롯해 12,500kW, 유지보수 관리(O&M) 28개 단지 16,750kW 등을 기록했다. 특히 블루에너지는 2016년 9월 한화큐셀 Q-Partner 최우수 업체에 선정됐고, 2016년 12월에는 에스파워 대여사업 최우수 업체에 꼽힌 바 있다.

블루에너지 류상걸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블루에너지 류상걸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Q. 사업 영역이 굉장히 넓고 다양하다.

누구나 사업 영역과 방법들을 대략으로 설명을 들었을 때는 머릿속에 물음표가 많을 것이다. 당연하다. (웃음) 사실 잘 살펴보면, 우리의 사업 영역은 융합적인 요소가 많다. 개인적으로도 전혀 다른 영역을 융합하는 것은 자신 있다.

그래서 지금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다양한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 그래서 모델을 섞어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작업 이전에 분명히 해야 할 것은 공부다. 팩트를 끊임없이 찾고 공부해야 한다.

Q. 구체적으로 조금 더 설명을 부탁한다.

회사의 태생이 원래 태양광은 아니었다. 사실 모태는 ‘블루이코노미 3.0’에서 따왔다고 보면 된다. 자연과 인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아직 다양한 경제적인 요소가 주로 지배하고 있지만, 분명히 빨리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태양광이었다.

그러다가 협동조합이 눈에 들어왔다. 알아보니 정말 매력적인 시스템이더라. 그래서 태양광과 협동조합을 융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방법들이 부의 재분배 등 중요한 사회적인 가치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항상 사업 아이템과 접근 방법을 선택할 때 다양한 요소들을 융합하려고 한다. 난 성격상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금융과 태양광, 렌탈, 정부, 기업 등 다양한 변수들을 항상 고려하고 있다. 하던 것을 오래 하면, 지루하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블루에너지 류상걸 대표의 모습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블루에너지 류상걸 대표의 모습 [사진=인더스트리뉴스]

Q. 블루에너지만의 차별화 전략과 비즈니스 경쟁력은 무엇인가?

블루에너지는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무공해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회사다. 친환경에너지는 물론 품질과 기술혁신, 안전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또한 품질의 최고급화, 최상의 수익창출기여 역시 중요한 가치다. Before Service 등 사고사전예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정직과 책임, 성실을 기본으로 한 시공 및 제품 보증, A/S 책임 관리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블루에너지는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 가격경쟁력 등으로 다변화한 국내 태양광 산업에 대처해나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관심을 두는 등 대외 비즈니스 경쟁력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우리는 많이 내려놨다. (웃음) 누구나 이익을 많이 얻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 그래서 사회적 가치나 책무 등에도 양보를 많이 하는 편이다. 협동조합도 이러한 맥락에서 시작하게 됐다. 함께하는 사람들 안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익을 함께 나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방향성은 무언가를 많이 내려놓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효율화와 유지보수 등도 분명히 중요하다. 다행히 우리는 이미 다양한 경험이 축적돼 있다. 에러를 24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있다. 당연히 가동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다른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분명한 장점이다.

Q. 블루에너지의 향후 사업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블루에너지는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군터 파울리의 블루이코노미 경제를 표본으로 해 한국형 공유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더불어 태양광을 비롯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순환의 경제를 구축해 부의 재분배와 상생 등의 경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꿈이다. 우리 회사가 물론 사회적 기업은 아니다. 그런데 그 모델로 방향을 삼았다. 우리가 같이 사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회사나 협동조합 등을 다 포함해 가장 많은 회사를 소유한 사람이 되고 싶다. (웃음) 어쨌든 그러면 사회의 상생이나 부의 재분배 등이 더욱 잘 됐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엔젤 투자나 기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해보고 싶다.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성장하고 싶어하는 ‘블루에너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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