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2020년 지역산업진흥계획 확정… 산업부-중기부 ‘지역경제위원회’ 열어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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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 6,749억원 투입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2월 26일, 지역경제위원회를 공동 개최해 양 부처 지역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2020년 지역산업진흥계획 등 향후 지역 산업 및 기업 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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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중기부가 공동 개최한 지역경제위원회 현장 [사진=산업부]

이번 지역경제위원회는 2017년 산업부와 중기부가 처음 공동 개최한 이후 세 번째 회의로 산업부 정승일 차관, 지역경제정책관과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직무대리), 비수도권 14개 시·도 경제담당 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산업 및 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투자예산 등 2020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확정하고, 중앙정부 지역지원정책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지역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산업부와 중기부는 ‘2020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통해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광역협력권산업육성, 지역특화산업육성+ 등 8개 사업 총 6,749억원(산업부 3,931억원, 중기부 2,818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통해 지역특성과 발전방향을 고려해 체계적인 지역 산업·기업 육성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주도로 지역혁신사업들을 실질적으로 연계·효율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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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승일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특히, 지역여건 및 경쟁력을 고려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분야를 선정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13대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했다. 13대 업종은 바이오헬스, 자동차, 에너지, 화학, 조선, 기계장비, 항공, 가전, 철강, 섬유,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타 등이다.

또한, 지역기업의 생태계 관점에서 지역혁신을 선도할 유망기업을 ‘잠재→예비(연 300개)→선도(연 100개)’ 기업으로 유형화하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지역경제위원회를 통해 지역 산업과 기업 육성 관련 내년도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차별화된 지역경쟁력 기반 지역주도 제조혁신의 전국적 확산’을 목표로 ‘2020년도 지역산업 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지역산업 진단 및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을 강화 ▲산학연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혁신클러스터 등 지역혁신사업을 개선 ▲산단 대개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지역산업 연관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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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세부 사업별 예산(단위: 백만원) [자료=산업부]

중기부는 앞으로 지역기업 육성을 신산업 유망기업에 집중하고 규제자유특구 등과 연계해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하며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큰 지역 내 거래관계망 핵심인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한다.

이를 뒷받침하도록 민간 전문기업 등이 유망기업을 선별·선투자하면, 정부가 연계해 지원하는 ‘지역기업 혁신성장 스케일업 프로그램’ 신규로 도입한다. 연구개발서비스기업 등 전문기업을 주간사로 지정하고 민간 주도로 유망한 지역기업을 선별해 패키지방식으로 정부지원을 연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차별화된 지역경쟁력이 국가 전체의 혁신원천”임을 강조하면서, “지역 산업·기업의 혁신을 충실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윤세명 지역기업육성과장은 “지역기업 육성사업을 성과 관점에서 혁신하고, 지역산업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도기업 육성, 시장친화적 투자 연계 확대 등 지역기업 성장을 위한 생태계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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