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제1회 글로리 시니어신춘문예’ 시상식… 시니어 작가 21명 배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1.15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세 이상 재능있고 유능한 시니어 작가들 대거 우리 문단 진입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문학의 미래와 문단의 발전을 견인할 역량있는 시니어 작가들을 발굴하는 ‘2020 제1회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시상식이 1월 15일, 오전 스위스그랜드호텔 화이트헤론홀에서 개최됐다.

글로벌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글로리서울안과가 후원한 이번 공모의 시상식에는 글로벌경제신문 최종천 대표,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글로벌경제신문 류원근 편집국장, 글로리서울안과 이석종 이사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
‘제1회 글로리 시니어신춘문예’ 시상식 개최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경제]

시, 단편소설, 동화, 수필 등 4개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한 시니어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먼저, 시 부문에서는 고희수 시인(60. 당선작 ‘적막’), 권분자 시인(59. 당선작 ‘뼈의 힘’), 김인숙 시인(55. 당선작 ‘만근 이야기’), 이지헌 시인(52. 당선작 ‘바람의 길’), 허 정 시인(69. 당선작 ‘고양이’)이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단편소설 부문에는 김미정 작가(56. 당선작 ‘사블레’), 김완수 작가(51. 당선작 ‘증거’), 도일국 작가(61. 당선작 의 ‘아내의 생일’), 박상미 작가(56. 당선작 ‘1 그리고 1.1’), 정경애 작가(57. 당선작 ‘기억의 집’)가 수상의 영예를 가져갔다.

동화 부문에는 박진미 작가(52. 당선작 ‘접이식 의자’), 송자호 작가(70. 당선작 ‘귀신은 마음속에’), 유덕순 작가(54. 당선작 ‘할머니는 오바보’), 추순애 작가(62. 당선작 ‘등받이 친구’), 한동옥 작가(56. 당선작 ‘아버지의 거짓말’)가 당선 됐다.

수필 부문에는 구경자 작가(57. 당선작 ‘요양원’), 김인현 작가(61. 당선작 ‘가을의 공기’), 박 희 작가(52. 당선작 ‘숲의 배웅’), 이은영 작가(58. 당선작의 ‘마중물’), 이현숙 작가(56. 당선작 ‘죽순과 가죽’)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수필가 김경식, 시인 장재선, 소설가 한지수 등 이번 공모 심사위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글로벌경제신문 최종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00세 시대를 맞아 청년 못지않은 열정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50세 이상 시니어분들이 많다”며, “글로벌경제신문과 글로리서울안과는 시니어분들의 문화 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시니어 여가문화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고 이번 신춘문예 공모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어 “이번 공모 결과 1,000여편이 넘는 수작들이 접수됐고, 시, 단편소설, 동화, 수필 부문에서 21명의 새로운 시니어 문인들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들은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이 국내 어느 신춘문예 공모에 내놓아도 당선될 정도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하셨다”며, “이는 시니어분들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수많은 경험과 이야기들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시니어 신춘문예 공모를 통해 새롭게 우리 문단에 등단하신 시니어 작가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면서, “시니어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봉사할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평을 맡은 김경식 수필가(국제PEN한국본부 상근 사무총장)는 심사평을 통해 “신춘문예를 통해 한국 문단에 새롭게 등단하게된 당선자 여러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오래도록 성장하는 훌륭한 작가들로 남아 한국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새롭게 배출된 21명의 신예 작가들이 몰고 올 우리 문단의 신선한 변화와 바람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신춘문예와는 다르게 50세 이상 재능있고 유능한 시니어 작가들이 대거 우리 문단에 진입하게 됐고, 사회 곳곳에서 저마다의 풍부한 경험과 이야기를 가진 시니어 작가들의 탄생은 그 자체로 우리 문단의 지평을 넓혀 줄 것이라는게 문학계의 분석이다. 

이번 신춘 문예 공모 당선작품은 편집 과정을 거쳐 책으로 발간된 후 교보문고 등 국내 주요 서점과 인터넷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당선자를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손녀까지 새롭게 탄생한 시니어 작가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가득 매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