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우리 아이 안전과 스마트폰 중독 잡는 '잼폰' 출시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2.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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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 웹서핑 및 앱스토어 접근 차단… ‘키즈폰 카카오톡’ 별도 설치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이하 SKT)은 안전과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폰’을 지난 2월 2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잼폰’은 △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웹서핑, 앱스토어 접근은 차단하고 △방수기능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초경량 키즈폰이다.

SK텔레콤이 어린이 전용 잼폰을 출시했다. 이 잼폰은 전용 스트랩으로 어깨에 메는 등 다양하게 착용 가능하다. 전용 스트랩 및 케이스는 구매 시 기본 제공된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어린이 전용 잼폰을 출시했다. 이 잼폰은 전용 스트랩으로 어깨에 메는 등 다양하게 착용 가능하다. 전용 스트랩 및 케이스는 구매 시 기본 제공된다. [사진=SK텔레콤]

출고가는 25만 3천 원, 공시지원금은 전 요금제 동일하게 10만 원으로 15만 3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T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구매 한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T기프트’와 ‘카카오 프렌즈 스피커’를 선물하는 출시 이벤트도 펼친다.

먼저 SKT는 잼폰은 ‘잼(ZEM)-부모용’ 앱을 지원해 ‘잼폰’을 소지하고 있는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위치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잼(ZEM)-부모용’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부모의 통신사와 무관하게 자녀들이 SKT을 사용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말 상태 확인 기능은 자녀 핸드폰이 꺼져 연락이 안되면 종일 불안한 부모의 심정을 반영했다. ‘잼폰’은 배터리 전원이 15%, 5%일 때 보호자에게 충전 필요 알림을 전송한다. 전원이 꺼지거나 켜질 때는 위치 정보와 함께 ON/OFF 상태 알림이 전송된다.

또한 자녀가 위급 상황에 처하면 ‘SOS긴급위치 알림’을 통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자녀가 전원 버튼을 5회 누르면 부모에게 자녀 위치와 함께 SOS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능이다.

또한, 잼폰은 웹서핑과 앱스토어 등을 차단하고 수신 차단 기능도 탑재해 어린이의 스마트폰 중독 기능을 강화했다. SKT는 "과기정통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유아•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2.9% 수준으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며 "모바일 기기를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잼폰’은 △웹서핑 불가 △앱스토어 미탑재 △모르는 번호 수신 차단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자녀 위치 조회, SOS 호출 시 ‘잼(ZEM)-부모용’앱 화면 [사진=SK텔레콤]
자녀 위치 조회, SOS 호출 시 ‘잼(ZEM)-부모용’앱 화면 [사진=SK텔레콤]

아울러 인터넷 검색은 ‘네이버 사전’ 웹 서비스의 사전 검색에 한하여 제공된다. 이 외 사이트로의 접근은 ‘현재 폰에서 지원 하지 않는 서비스’라고 알림이 뜨며 접근이 차단된다. 앱스토어 자체가 탑재돼 있지 않아 게임을 비롯한 추가 앱을 설치할 수 없다. 또한 ZEM앱의 ‘자녀 안심케어’ 기능을 통해 ‘잼폰’에 등록된 연락처 외 모르는 번호로 오는 연락을 차단할 수도 있다.

일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부모 동의 하에 ‘키즈폰 카카오톡’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폰 카카오톡은 기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제3자의 말걸기 및 초대를 차단하고 비속어 필터 기능 등 유해한 기능은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잼폰 무게는 84g으로 초경량이다. 최신 스마트폰 중 가볍다고 평가받는 제품의 무게가 약 150g으로 거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방수방진 등급에서 ‘IP67’을 받아 자녀들이 침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잼폰은 자녀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윤선생 ‘초통영’ △네이버 ‘파파고’ △’네이버 사전’도 탑재했다. 이뿐만 아니라 ‘NUGU(누구)’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백과사전, 날씨, 감성대화 등 더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 화면을 쓸어 올리기만 하면 ‘음성 인식’ 모드로 진입해 ‘누구’를 이용할 수 있다. 

SKT 문갑인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부모의 심정으로 아이들에게 유익 하면서 부모들의 걱정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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