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이앤지, 차세대 초고효율 LED 컨버터 개발 및 양산 성공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4.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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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컨버터 특허 등록…상반기 시장 공략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에너지관리전문기업 금호이앤지(대표 이임식)가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려 유지 보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LED 컨버터를 올 상반기 상용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금호이앤지가 개발 및 양산 체제에 들어가는 LED 컨버터의 모습 [사진=금호이앤지]
금호이앤지가 개발 및 양산 체제에 들어가는 LED 컨버터의 모습 [사진=금호이앤지]

금호이앤지는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직관형LED램프 외장형 컨버터에 대한 MTBF(평균수명) 테스트를 받은 결과 취약조건 상황인 65℃에서 430만 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이 기술은 기존 방식인 전해콘덴서를 사용하지 않은 독자적인 특허 기술로, 금호이앤지는 150W 이하까지 컨버터를 개발해 관련 제품을 올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컨버터가 등기구 가격의 1/10밖에 되지 않음에도 LED 모듈에 비해 컨버터 수명이 짧아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금호이앤지가 개발한 신형 컨버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유지비가 대폭 감소할 뿐만 아니라, 부품 교체 시 발생하는 인건비까지 줄일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예를 들어 공장이나 체육관, 발전소 등에서 사용되는 투광등기구는 높은 곳에 설치돼 자주 교체할 경우 고가 사다리 등 특수시설 이용으로 설치비가 많이 드는 반면, 반영구적인 LED 컨버터와 결합하면 오랜 기간 유지보수가 필요치 않아 관리비가 대폭 감소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금호이앤지는 "기존 타사 컨버터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깜빡임을 뜻하는 플리커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났다"며, "반면, 금호이앤지의 신형 컨버터는 시간이 지나도 설치 당시와 같은 상태를 유지해 장시간 사용 후에도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플리커 현상은 다수의 국내외 논문과 저널에 '과도하게 인체에 노출되었을 때 두통 및 신경계 질환, 시력 손상, 광과민성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돼 산업현장에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호이앤지 관계자는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컨버터가 적용된 제품의 경우, 사용자는 유지 보수 및 플리커 현상에 대한 염려 없이 편리하게 이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더 많은 관련 제품을 개발해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설립된 금호이앤지는 NEP인증을 획득한 LED조명과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중심으로 EMS(에너지관리시스템)와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 받은 에너지관리전문기업으로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라오스 에너지자립형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 및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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