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SNS’ 틱톡, 대한적십자사에 ‘마스크 10만 장’ 기부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4.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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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진 및 보건 소외계층에 전달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과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는 지난 4월 9일 틱톡이 기부한 마스크 10만 장을 인천과 부산지역의 의료진,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틱톡(TikTok)은 사용자가 직접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최근 10~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틱톡이 기부한 마스크 10만 장을 의료진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는 틱톡이 기부한 마스크 10만 장을 의료진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적십자사]

틱톡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 KF-94 마스크 4만 장은 인천지역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의료용 마스크 6만 장은 감염병에 취약한 부산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지원했다.

그동안 틱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정부 채널과 함께 ‘힘내라 대한민국’ 챌린지와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손 씻기 6단계를 전하는 ‘손 씻기 챌린지’ 등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상당 금액을 기부한 바 있다. 틱톡 측은 이번 마스크 10만 장 기부에 이어 추가로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틱톡이 기증한 마스크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의료진과 재난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4월 8일 기준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국민 성금’으로 모금한 616억 원 중 약 456억 원을 의료기관과 의료진, 확진환자, 격리자,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국민 성금의 상당액은 마스크와 긴급구호품 등 물품 지원으로 활용했다”며, “지금도 국내외로부터 자발적 기부금품을 접수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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