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SW 인재 육성 위해 팔 걷어부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0.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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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야 무료교육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0주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월 12일 밝혔다. 이는 도가 제조산업 분야의 소프트웨어 인재의 싹을 틔워 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혁신공간(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SW 분야에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10주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경남도청]
경남도는 SW 분야에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10주간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경남도청]

‘지역 정보통신기술 혁신공간 조성사업’은 2020년 한국형 뉴딜 중 AI와 SW 핵심인재 10만 명 양성을 위한 과제 중 하나다. 디지털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산업의 인공지능 융합·확산을 위해 주요 지역에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거점’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분야 실무형 전문인재 180명과 블록체인 분야 실무형 전문인재 70명 양성을 목표로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와 도내 4개 대학(경상대, 창원대, 인제대, 창원문성대)에서 진행된다. 인공지능·블록체인 2개 분야 전 과정이 무료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성장한 비대면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비전공자를 위한 기본과정부터 실제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개발과정에 이르기까지 수준별 맞춤형 교육 3단계로 운영된다.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창업(스타트 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10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서류전형과 화상·전화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교육은 10주간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에 소속된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경남도는 도내 대학들과 함께 체계적인 SW 교육을 진행해 디지털 시대를 견인할 인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또 산업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실무에 필요한 인력을 제때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이제는 경남도에서 추진해, 지역 ICT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도내 구직 희망자에게는 취업의 문을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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