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Clean Planet Energy는 최근 기존 벙커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재생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친환경 선박연료를 공개했다.
Clean Planet Energy는 75% 이상의 CO2e를 감소하며, 여타 SOx, NOx 등 유해한 배기물질을 최대 1,500배까지 줄일 수 있는 2가지 새로운 연료에 대해 발표했다. 새로운 연료는 국제 ISO 8712 2017 표준을 충족하는 청정 해양 잔류 연료와 EN15940 디젤 사양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해양 증류 연료로 구분된다.
이 연료들은 재생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생성된다는 점에서 한층 더 부각된다. Clean Planet Energy가 미국 EPA 및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도 2억 3,000만 톤의 플라스틱이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이 될 것으로 전망돼, 사회 전방위적으로 신속히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IMO2020 규정에 따라 선박은 통상 황 함량을 5,000 ~ 3만5,000 ppm 가량을 방출할 수 있다. Clean Planet Energy 연료를 활용하면, 유황함량을 3~35 ppm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Clean Planet Energy는 자사 연료를 사용하면, 탈황장치인 스크러버가 없는 선박이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와 견줘 1,500배 이상, 스크러버가 있는 선박에 비해 1만 배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Clean Planet Oceans은 건설 단계에있는 2개의 ecoPlants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4개가 개발 중에 있다. 표준 Clean Planet ecoPlant는 매년 2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 할 수 있다. 연간 100만 톤 이상의 폐 플라스틱을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Clean Planet Oceans의 Odjo 박사는 “자동차가 전기로 동력이 바뀌고 있지만, 대형 선박은 앞으로 수년 동안 화석 연료 사용이 불가피하다”며, “재활용 불가능한 폐 플라스틱을 해양 산업 연료의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일일 CO2e 배출량을 75% 줄이고 화석연료를 그대로 땅에 묻어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