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가스터빈 연료 수소로 대체해 이산화탄소 100%↓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4.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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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과 ‘수소 혼소 발전 사업협력 MOU’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화종합화학은 한국서부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혼소 발전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3월 30일 밝혔다.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우측)와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이 ‘수소혼소 발전 사업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종합화학]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우측)와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이 ‘수소혼소 발전 사업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종합화학]

한화종합화학과 한국서부발전은 앞으로 그린뉴딜 저탄소 발전분야 수소 혼소 기술 개발∙실증과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협력해 나간다. 한국서부발전은 평택1복합 발전소에서 운영되던 80MW급 가스터빈을 제공하고, 한화종합화학은 이 가스터빈을 활용해 수명연장 수리 및 수소 혼소 발전 시험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화종합화학, PSM, ATH, 한국서부발전의 기술 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실증 완료 후에는 기존 운영 중인 복합화력 설비에 수소 혼소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실증에도 나선다. 가스터빈 연료를 천연가스에서 수소로 단계적으로 대체해 이산화탄소를 100% 줄이는 게 목표다. 경제적인 수소 발전 상용화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정부는 지난해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할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수소 혼소 비중이 높을수록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어든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탄소 배출 제로인 수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 받는다.

수소 혼소 가스터빈 활용 시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 [자료=한화종합화학]
수소 혼소 가스터빈 활용 시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 [자료=한화종합화학]

앞서 한화종합화학은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와 수소 혼소 발전 솔루션을 상용화한 PSM, ATH에 대한 인수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PSM, ATH는 ‘안살도 에네르기아’의 자회사다.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 혼소 발전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범세계적 목표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진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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