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계 신조발주 7년만에 최고치… 韓 수혜집중 ‘반색’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7.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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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월까지 LNG선 싹쓸이 등 상반기 총 81척 수주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올해 세계 조선해양 업계에서 쏟아지는 선박 발주로 국내 조선사들이 집중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larkson Research 2021년 상반기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 수주가 6월 기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선박 수주는 415만CGT(131척), 이중 한국이 44%인 182만CGT(40척)을 차지했다. 이어서 중국 38%인 157만CGT(63척), 일본 7%인 30만CGT였다.

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올해 상반기 세계 누계 신조 수주량은 2,402만CGT로 지난해 동 기간 840만CGT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이다.

특히, 중국은 1,059CGT으로 상반기 가장 많은 수주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한 1,047만CGT를 수주했다. 한국은 상반기 발주된 LNG운반선 16척 전량, LPG운반선 72척 중 52척, 유조선 51척 중 42척,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148척 중 81척을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 세계 수주잔량은 8,091CGT로 5월 말 대비 173CG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3,041만CGT(38%), 한국 2,673만CGT(33%), 일본 866만CGT(11%) 순이다.

전년 대비 수주잔고는 한국이 34% 증가, 중국은 8% 증가한데 비해, 일본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선 계약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신조가격지수는 6월 138.5포인트로 2017년 3월 121.4포인트 이후 14% 상승했다. 허나 호황기 고점(191.5포인트)와 비교하면 7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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