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올해 1~7월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만대에 미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급성장한 수치다.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과 현대차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이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2021년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대수는 1만대가 넘어섰다. [사진=itoimage]](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2109/43557_43068_3059.jpg)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올해 1월 출시된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것이 작용했다. 도요타는 2위에 머물렀지만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렸다.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배 급증했다. 이에 반해 혼다는 판매량이 소폭 반등한 데에 그쳐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도요타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향후 혼다의 시장 입지는 더 축소될 전망이다.
![2021년 1월~7월 전세계 수소차 판매대수 [자료=SNE리서치]](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2109/43557_43069_3134.jpg)
2020년 글로벌 수소차 시장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는 2021년 들어서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도요타에게 맹추격 당하고 있다. 압도적이었던 2020년 양상과는 달리 2021년에는 도요타와의 양자 대결 구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점유율 74.3%에서 올해 점유율 51.2%에 머무른 반면 도요타는 2020년 9.7%에서 40.1%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기반 경쟁력 배양, 시장 전략 정비, 추가 신모델 연구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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