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1만 5,000km 해저 케이블 통해 태양광 에너지 수출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1.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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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일사량 가장 높은 아타카마 사막 활용, 27조 2,067억원 규모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칠레가 태양광 에너지를 1만 5,000km 해저 케이블을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칠레 정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안티포다스(Antipodas)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중국에 태양광 에너지를 수출하기 위해 해저 케이블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레가 1만 5,000km 해저 케이블을 통해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중국에 수출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사진=utoimage]
칠레가 1만 5,000km 해저 케이블을 통해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중국에 수출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사진=utoimage]

안티포다스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일사량이 가장 높은 지역인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의 거대한 태양광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아타카마 사막은 일사량이 연간 2000kWh/㎡에 달한다. 일명 선벨트(sunbelt)라고 불릴 정도로 이 지역은 대부분 사막이어서 산악지대에 비해 태양광 설비 설치가 비교적 수월하다.

칠레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an Pinera)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사량을 가진 사막과 깨끗하고 재생 가능하며 경제적인 태양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해저 케이블을 통해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200~600GW의 전기를 중국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저 케이블 1,300km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0억달러(2조 3,662억원). 총 길이가 1만 5,000km인 해저 케이블을 완공하려면 약 230억달러(27조 2,067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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